니가츠도(二月堂) 에서 바라본 나라 시내 전경~
이곳에서도 친구 가족을 위한 기원을 드렸다. 간절한 마음으로..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이동~
가스가타이샤는 8세기를 주름 잡았던 이 지역의 권력자였던 후지와라(藤原)가문에 의해
768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으로 나라(奈良)공원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경내에는 일본의 국보와 중요문화재등을 전시하고 있는 다카라모노덴(宝物殿)이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절로 들어가는 산도(参道, 절로 들어가는 큰길)와 회랑에는 약 3,000기에 이르는 석등이 세워져 있다. 이 등불의 수를 다 센 사람은 장수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치노토리이(一の鳥居)에서 가스가토로(春日灯籠, 석등)가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가면 가스가타이샤엔(春日大社苑)이 있다.
12/31일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JR 나라역 코인락카에 가방을 맡기고 JR을 타고
호류지 (法隆寺) 로 이동하였다. 긴데츠버스는 3-40분 걸린다는데 JR은 10분만에 이동.
호류지역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올라갔다..(에고..다리아포..)
호류지(法隆寺)는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는 쇼토쿠 타이시(聖徳太子)가
스이코(推古)천황과 함께 요메이(用明)천황의 유명을 받들어 601~607년 세운 사찰이다.
호류지(法隆寺)는 아스카(飛鳥)시대에 세워진 곤도(金堂, 금당), 고쥬노토(五重塔, 오층탑)등이 있는 사이인(西院)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팔각당인 유메도노(夢殿)등이 있는 토인(東院)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이인(西院)의 가람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군이다. 호류지(法隆寺)의 건축물군은 호키지(法起寺)와 같이 1993년에 일본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호류지가 소장한 미술품에는 불상으로 금당의 약사여래상·석가삼존불상·아미타삼존불상 등이 있고, 벽화에는 금당 4벽의 4불정토도(四佛淨土圖) 등 수백 점의 고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일본의 국보급 문화재들이다.
西円堂 이동
어떤 할아버지의 친절한 길안내로 가게 된 곳이다. (참 이상한 인연이다.)
일반적인 코스로 돌았다면 아마도 다리가 아파서 절대로 가지 않았을 곳인데
무언가에 홀린듯 열심히 올라갔다. 西円堂내부로부터 뭔지모를 범상한 기운을 느꼈다.
다시 한번 친구 가족을 위한 기원을 드렸다.
긴 끈을 잡고 종을 울리면서 기원을 드리는게 일본 풍습.
유메도노(夢殿)는 호류지(法隆寺) 토인(東院) 가람의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
핫카쿠엔도(八角円堂)중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덴표(天平)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봄과 가을의 일정기간에만
내부를 개방한다. 유메도노(夢殿)의 내부에는 쇼토쿠 타이시(聖徳太子)의 등신상(等身像)이라고
알려진 구세관음상(救世観音像)안치되어 있다
호류지는 왠지 가슴에 와 닿는다...
전생의 緣인가..
어제부터 너무 알차게 다녀서 다리는 무지 아팠지만 그래도 아직 시간이 남아
JR로 고오리야마 (郡山)까지 이동하여 택시로 다시 긴데츠고오리야마역으로 이동하여
나머지 세계유산을 보고저 니시노쿄(西ノ京)지역으로 이동.
야쿠시지 (藥師寺)로 이동~
긴테츠(近鉄) 니시노쿄(西ノ京)역에 내리면 바로 바라 보이는 사찰이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야쿠시지(薬師寺)이다.
야쿠시지(薬師寺)는 698년에 다른 지역에서 창건되었지만, 훗날 헤죠(平城) 천도당시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것이다.
여러차례 반복된 재해와 화재로 인해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도토(東塔, 동탑) 이외는 모두 소실되었지만, 곤도(金堂, 금당)는 1976년, 서탑은 1984년, 대강당(大講堂)은 2003년에 복원해 점차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와카쿠사야마(若草山)를 배경으로 야쿠시지(薬師寺)의 금당과 동서에 각기 자리잡고 있는 탑, 그리고
작은 연못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니시노쿄(西ノ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높이 33.6m의 도토(東塔, 동탑)는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반대쪽에 들어서 있는 니시토(西塔, 서탑) 그리고 중앙에 있는 곤도(金堂, 금당)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병을 고쳐준다는 야쿠시산존조(薬師三尊像, 약사삼존상)는 높이 2.6m로 일본 불교 미술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왠만한 곳은 촬영금지라 찍을수가 없었다.
이곳 야쿠시지는 사경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가보다.
사경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칠곡의 극락사가 떠오른다.)
역근처가 온통 야쿠시지 땅인것 같다.
도쇼다이지 (唐招提寺) 로 이동~
온통 촬영 금지가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한 곳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도쇼다이지(唐招提寺)는 현존하는 8세기
나라(奈良) 전성기의 건축물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도쇼다이지(唐招提寺)는 쇼무(聖武) 천황의 초청으로 당나라에서 건너온 고승 간진(鑑真)이
759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나라(奈良)에 있는 수많은 사찰 들은 대부분 전쟁과 화재 등으로 소실된 후 다시 만들어진데 비해,
도쇼다이지는 재해의 피해를 입지 않고 건축 당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도쇼다이지(唐招提寺)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 곤도(金堂, 금당)와 강당(講堂) 등의 건축물은
대부분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간진와조조(鑑真和上像)는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초상 조각으로 역시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平城旧跡의 복원된 주작문 (朱雀門)
8대의 왕조가 있었던 곳으로 조금씩 복원중에 있다고 하나 너무나 황량한 벌판이었다.
쿄토역 지하 상가.
신간센 출발 시간이 촉박하여 20분만에 저녁을 먹고 쇼핑할 시간도 없이 쿄토를 떠났다.
너무 알차게 다닌 자유여행이었으나 너무 다리가 아팠다.. 에고..